타이어 금형 제조전문 기업 세화아이엠씨가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 브리지스톤의 4대 타이어 금형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지스톤은 연 매출 40조원 이상의 세계 타이어 업계 1위 기업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는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 공장의 설비 증설 및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이후 최근 브리지스톤으로부터 중국과 터키 총 3개 업체와 더불어 4대 타이어 금형 공급업체로의 지정을 통보 받았다.
오랜기간 브리지스톤과의 거래선을 이어왔던 세화아이엠씨는 브리지스톤으로부터 한층 진보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을 통해 세화아이엠씨는 브리지스톤이 올해 발주 예정인 승용차형 타이어 금형 수요의 약 30%를 웃도는 물량을 책임질 전망이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타이어 몰드 업체의 경우 품질과 납기 등에 대한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바이어와의 신뢰도 구축을 통한 공급업체 선정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면서 "단순 공급업체로서의 선정이지만 차후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한다면 최종 발주 평가에 따라 물량 확대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있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화아이엠씨만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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