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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우새` 장민호, 영탁과 좌충우돌 커튼 설치기...이태성, 아들 한승 편지에 눈물
입력 2020-05-24 23:00  | 수정 2020-05-25 09: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장민호가 절친 영탁과 끈끈한 트롯맨스를 선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장민호와 영탁의 트롯맨스를 선보이는 모습을 그렸다.
영탁은 "와, 집 좋다. 형 성공했네"라며 "아는 언제 올라오나? 햇볕도 안 드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TV가 두 개가 있네. 형 성공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커튼, 네가 다 사왔어?"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영탁은 "나 그때 너무 웃겼던 게 형 미스터트롯 할 때 하얀 삼베옷 입어놓고 그 안에 빨강 팬티 입어서 얼마나 웃겼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야, 그거 나만 몰랐다며?"라고 능청스럽게 반응했다.
장민호는 "나 너 처음 볼 때가 보증금 20에 월세 20에 살 땐데"라며 "나 거기서 살다가 몸에 벼록 올랐다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거기서 자는데 몸이 가려워서 병원에 갔는데 온몸에 벼룩이 올라온 거야"라며 "이 집은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님이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야"라며 집을 장만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영탁은 "우리 대표 형은 뭐하는 거야"라며 "근데 우리 대표 형도 돈이 없어"라고 반응했다. 장민호는 "우리 대표님도 본인 집 빼고 이거 해준 거 아닌지 모르겠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와 영탁은 본격적으로 커튼 설치를 시작했다. 하지만 기존 커튼과 다른 모습에 장민호과 영탁은 당황해 했다. 이에 장민호는 "야, 너 문방구에서 사왔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남는 도구를 발견하자 "이건 왜 있을까?"라며 "수맥봉은 아닐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영탁은 "형, 우리의 길을 가자"며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영탁과 장민호는 우여곡절 끝에 커튼을 설치했다. 영탁은 "옛날에 장난감 조립할 때 부품들이 안 남았잖아"라며 "이건 왜 이렇게 남는 거지?"라고 의아해 했다. 이에 장민호는 "이렇게 많이 남기면 만드신 분들 적자 아니야?"라고 연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선사했다.
장민호는 "커튼 설치해줬으니까 형이 옷 하나 줄게"라고 말했다. 그는 영탁에게 슈트에 이어 넥타이, 구두까지 선물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장민호는 사진까지 찍어주는 자상함을 선보였다.
영탁은 "하나만 더 갖고 가야지"라고 야욕을 드러냈다. 그는 "저 양반 불안해서 바로 온다"고 예언했다. 영탁의 예언으로 장민호가 "너 뭐하냐"며 와 웃음을 더했다. 영탁은 "이거는 바지 없나요?"라고 묻자 장민호는 "됐어, 이제 나와. 짜증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영탁을 위해 직접 요리를 대접했다. 영탁은 "반숙 딱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낯에 빛이 하나도 안 들어와서 방에 곰방이가 다 폈어"라며 전에 살던 집을 회상했다. 이어 "아이돌 생활하면서 거의 혼자 살았잖아. 혼자 살면서 가족들이 늘 그리웠었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탁도 "저도 부모님이랑 같이 산 게 10년 밖에 안 돼요"라고 고백을 이어갔다.
장민호는 "11년 됐나? 우리 만난게?"라고 운을 뗐다. 영탁은 "2011년에 만났죠"라고 답했다. 장민호는 "그때 개구기 끼고 처음 만났는데"라고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광고를 찍을 줄 누가 알았어. 막 울컥울컥 하더라고 감회가 새로워서"라며 "지치지 않고 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영탁은 "형, 저 15년 만에 신인을 탈출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진짜 고마운 거지"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한승은 삼촌 성유빈과 함께 아침부터 이태성 생일 준비에 분주했다. 이한승은 "아빠가 많이 좋아할 거야"라며 즉석 미역국 조리를 시작했다. 그는 생일 축하곡 연습을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이한승은 이태성이 들어오자마자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다. 그는 "아빠를 위해 미역국을 준비했다. 내가 95%를 다했다"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한승은 "내가 다 해줄게"라며 완벽한 생일상을 선사했다. 이에 이태성은 "어떻게 미역국도 끓일 줄 알아?"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한승은 "어버이날에는 더 특별하게 해줄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태성을 위해 생일 선물을 증정했다. 이태성은 말없이 계속 아들의 편지를 읽어갔다. 결국 그는 '나 2살 때 헤어진 건 아쉬워'라는 구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이한승도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태성은 절친을 만나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 때문에 한승이가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했어"라고 고민을 이어갔다. 이어 "사실 이 얘기는 우리 가족만 아는 이야기인데 너무 힘들었던 게 군대 있을 때 한승이가 5~6살이었어. 군인은 경제활동을 할 수 없잖아. 근데 한승이 유치원도 보내야 하고 보험료도 내야 하고 양육비도 보내야 하는데 답답한 거야. 그때 보니가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어. 안 된대. 어쩔 수 없이 그때 카드론을 엄청 많이 받았어. 돌려 막기야"라고 덧붙였다.
이태성은 "한승이가 EQ 검사를 받았는데 불리불안 증상을 받은 거야. 치료 받으면서 그림도 그렸는데 한승이가 '자기를 돌봐주는 할머니가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했더라고"라고 밝혔다. 이어 "전역하고 돈을 갚아야 하니까 일을 쉴 수가 없었던 거지. 일을 안 쉬고 계속 하니까 한승이를 또 못 봐. 그렇다고 일을 안할 수도 없잖아. 그렇게 어느덧 10살이 됐네. 여건이 되면 같이 살고 싶은데. 그래서 나는 얘기해. '아빠가 돈 많이 벌면 같이 살자고'"라고 했다.
한편 오민석은 윤박 집에 방문했다. 오민석은 "우리 둘이 도배를 하자고?"라며 "네가 사람을 잘못 부른 거 같아"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민석과 윤박은 본격적으로 도배 작업을 시작했다. 윤박은 "확실히 침대에 포일을 까니까 악몽은 안 꾸더라"고 말했다. 이에 오민석은 "그래?"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윤박은 "심지어 오늘 무슨 꿈 꾼 줄 알아? 결혼해서 결혼 반지 받았어. 근데 명품 반지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오민석은 "너 올해 결혼하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박은 "형,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며 미간에 있는 털 제거 소식을 전했다. 오민석은 "나 관상좀 보잖아"라고 밝혔다. 그는 "나 좋은 관상이야"라며 "콧구멍 보이면 안 되는데 안 보이잖아"라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에 윤박은 "콧구멍 보이는데?"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박은 "형이 봤을 때 내 관상은 어떤데?"라고 운을 뗐다. 오민석은 "너는 선한 관상이야"라고 단순하게 답했다. 그는 "어렸을 때 힘들었지"라며 "너 중년에 잘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복코야. 근데 코에 점 있는 거 안 좋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윤박은 "코에 점 있는 선배님들은 어떻게 된 거야?"라고 되물었다. 이에 오민석은 "나도 그게 궁금해"라고 소심하게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민석과 윤박은 본격적인 도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한 면을 완성했다. 윤박은 "형, 뿌듯하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박은 이내 실수를 했다. 그는 "형, 살면서 천장을 몇 번이나 봐?"라며 "옆으로 가면서 잘하면 돼"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민석은 실수로 에어컨을 뗐다. 윤박은 "에어컨을 떼버렸네"라고 재차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이어 이들은 나머지 도배도 진행했다.
도배를 마친 오민석과 윤박은 중국 음식으로 집들이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박은 "되게 고마워 형. 도배 도와달라고 했는데 흔쾌히 도와줘서"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민석은 "처음에 막막했는데 생각 잘했네"라고 화답했다. 식사 후, 윤박은 "밥 먹으니가 눕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오민석은 "좀 누웠다가 할까?"라고 제안을 받아들였다. 나란히 누운 오민석은 "내일 할까?"라고 물었다. 이에 윤박은 "뭘 내일해. 그만하자. 이대로 만족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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