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구치소 사망 사건, 법무부가 직접 감찰
입력 2020-05-22 18:35 
부산구치소 수용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CCTV 현장 확인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인권 침해 및 법령 위반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수용시설 내 인권 침해 여부를 적극 점검하고, 인권 침해 근절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한 수용자는 10일 새벽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그런데 이 수용자는 3년 전부터 심한 공황장애를 앓았고, 지난해 초부턴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구치소 측은 응급 상황으로 판단해 병원으로 급히 옮겼다고 전했지만, 유족 측은 이 판단 자체가 늦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인권위 측은 응급 상황에서 수감자의 손발을 결박한 것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그 밖의 인권 침해 사항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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