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목재를 파쇄하는 작업을 하던 20대 근로자가 파쇄기에 끼어 사망했다.
22일 오전 10시 28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하남산업단지 한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A(26)씨가 목재 파쇄기에 빨려 들어갔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A씨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작업 중 기계의 입구에 목재가 걸렸고, 이에 A씨가 목재를 밀어 넣기 위해 파쇄기 위로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짝을 이뤄 작업하던 동료가 있었지만, A씨는 이 동료가 다른 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예방 교육을 미시행·안전장비 미지급 등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업체 관계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김지원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