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교통수단인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최근 닷새간 2차례 고장으로 멈춰 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22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4분쯤 김포시 고촌읍 고촌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으로 가던 김포도시철도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철도 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사고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7시 35분쯤 복구를 마치고 전동차를 김포공항역까지 옮겼습니다.
그러나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20분가량 갇혀 불편을 겪었습니다. 뒤따라오던 전동차들은 10∼20분가량 연착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오후 1시 2분쯤 같은 구간을 가던 다른 전동차가 공조기기 부품 고장으로 비상 정차하기도 했습니다.
무인 자동 운행되는 이 전동차는 사고 발생 8분만인 1시 10분쯤 유인 수동 운행으로 김포공항역까지 옮겨졌지만, 시민들이 전동차에 8분가량 갇혀 있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닷새 사이 전동차 고장이 잇따르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에게)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며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해 안전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오늘 고장이 발생한 전동차는 차고지로 옮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 18일 고장 난 전동차는 공조기기 부품 불량으로 조사돼 부품을 교체했으며 같은 부품이 설치된 다른 전동차들도 차례로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