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그래핀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수처리 기술에 대해 WHO(세계보건기구) 인증에 성공한 데 이어 자사가 만든 그래핀 소재를 미국 ICID(국제화장품원료집)에 '그래핀'이라는 이름으로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 ICID는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주요 지표로 이번 등재를 통해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이 화장품 원료로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엔플러스는 ICID에 스탠다드그래핀이 생산한 그래핀이 화장품 원료로 등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그래핀 응용 소재가 ICID에 등재된 적은 있지만 '그래핀'이라는 이름으로 원료가 등재된 것은 세계 최초다.
ICID는 화장품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화장품에 부작용 발생 시 해당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주요 지표다. 미국 화장품협회 산하 국제 화장품 원료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등재를 통해 화장품 원료로 그래핀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세계적으로 화장품과 마스크 제품 개발에 스탠다드그래핀의 제품이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다. 동덕여대 화장품 학과 심종원 교수는 ICID 등재를 기점으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고품질 그래핀 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백범 스탠다드그래핀 이사는 "대다수의 그래핀 시장 경쟁사들이 제조기술 연구에만 집중했지만 스탠다드그래핀은 수년 전부터 뛰어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분야 활용방안에 매진해왔다"며 "이번 ICID 등재는 꾸준히 응용 분야를 연구해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처리에 이어 화장품 원료로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가 여러 분야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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