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시간 22일 새벽 `롯데타워 3배` 소행성이 지구를…
입력 2020-05-20 17:02 

태양을 도는 거대한 소행성이 조만간 지구 근처를 지나간다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밝혔다.
20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나사는 '1997 BQ'로 명명된 길이 1.5㎞짜리 소행성이 시속 6만7600㎞ 정도로 22일(한국시간) 새벽 지구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충돌 우려는 없다. 예측된 궤도를 보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거리가 620만㎞로 지구-달 거리의 16배다.
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1997 BQ는 궤도 분석의 결과로 1997년 1월 16일에 감시망에 올랐다.

1997 BQ는 길쭉하게 생긴 소행성으로 길이가 1500m 정도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555m)의 3배, 아랍에미리트의 세계 최고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830m)의 2배 정도다.
이 소행성은 금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돌면서 지구와 화성의 공전궤도 안으로 들어온다.
지구는 6600만년 전 공룡을 절멸에 이르게 한 소행성 충돌 이후에는 천체로 인한 파괴적인 시련을 겪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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