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한국남동발전공단, 창원지역자활센터와 손을 잡고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개설한다.
하이트진로는 20일 빵그레 개소식을 진행한다. 개소식에는 김인규 대표를 비롯한 창원시 조영진 제1부시장, 창원소방본부 이기오 본부장 등 관계자 60여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빵그레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자를 선발해 제빵관련 기술을 알려준다. 교육을 이수한 지원자들은 빵그레에서 카페 운영 경험을 쌓는다. 또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한다.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도 지원한다.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다.
빵그레는 지난달 27일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빵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 운영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김인규 대표는 "빵그레가 청년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진심을 다하는 사회공헌이라는 기업의 경영가치를 실천하고 100년 역사를 가진 주류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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