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국가 위험도, 미·영보다 낮다
입력 2009-03-12 04:16  | 수정 2009-03-12 08:30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국가 위험도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보다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상수지와 정부부채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 결과를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보다도 국가 위험도가 훨씬 낮다"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평가한 결과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이 입수한 크레디트스위스 국가별 위험도 점수표에 따르면 영국 9위, 미국 10위, 한국은 19위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와 정부부채 부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고 은행 예대율과 외채비중은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이번 국가별 점수표는 37개 나라를 대상으로 했으며 순위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큰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와 스페인,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도 우리나라보다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태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았고 가장 위험도가 낮은 국가로는 중국이 꼽혔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높은 22위와 28위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가장 위험도가 높은 나라는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이슬란드였고 불가리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 2~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자료는 크레디트스위스가 국외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활용하는 내부자료로 GDP와 경상수지, 국가채무, 은행자산, 가계여신 등을 비교해 평가합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작년 23위에서 올해는 19위로 나타나 작년보다는 국가 위험도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