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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레알전 퇴장 억울…무리뉴 감독도 옹호”
입력 2020-05-20 11:12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루이스 나니(가운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퇴장당한 것이 아직도 억울하며 주제 무리뉴(오른쪽)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루이스 나니(34·올랜도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퇴장당한 것이 아직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나니는 20일(한국시간) 맨유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 경기에서 정말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퇴장당했다. 모든 이들은 맨유가 강해 그들(심판진)은 나를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다. 주제 무리뉴(57)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유 감독도 ‘괜찮아. 너 잘못이 아니야라고 위로해줬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나니는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경합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8)을 걷어찼다. 이후 경기장에서 쓰러진 나니는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은 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나니의 퇴장은 결국 나비효과가 됐다. 맨유는 수적 열세 속에 후반 21분 루카 모드리치(35)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연속 골을 허용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니는 잘못하지 않았으나 경기 후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고의가 전혀 아니었다. 당시 공만 바라봤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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