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접촉 방식으로 일제 검문 음주운전 단속 재개
입력 2020-05-20 07:00  | 수정 2020-05-20 07:45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경찰의 일제 음주단속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비접촉식 감지기로 1차 측정해 이상이 있으면 기존 감지기로 2차 측정하는 방식인데요.
정태웅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관이 차를 세우고 차량 안에 긴 막대를 집어넣습니다.

- 알코올 감지기고요, 불지 말고 가만히 계시면 돼요.
목적지는 어디세요? (여기 아파트요.) 거의 다 오셨네요.

5초가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운전자를 보내줍니다.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이용해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부터 중단됐던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이 다시 시행됐습니다."

입을 대지 않고 운전자의 호흡만으로 알코올 성분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한 건데,

지난달 시범운영 때 문제가 됐던 민감도를 개선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웅희 / 강서경찰서 교통과장
- "술만 감지하는 게 아니고 손 세정제, 워셔액 등 알코올이 들어간 물질은 전부 다 감지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기존의 구형 감지기를 (함께) 제한적으로 일회용으로 사용해서…."

경찰은 일제 검문식 단속을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시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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