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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첼시의 첫 챔스 우승 外
입력 2020-05-19 14:39 
첼시는 2012년 이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19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인도의 여성 육상 선수 두티 찬드가 동성애 사실을 공개했다. 인도에서 최초로 동성애 사실을 공개한 프로 운동선수가 됐다. 2013년 세계 유스 선수권 결승에 오르며 인도 역사상 최초로 국제 대회 결승에 오른 단거리 선수가 됐던 그는 2014년에는 호르몬 검사 결과 안드로겐과잉증 판정을 받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5년 법정 싸움을 통해 이를 뒤집었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우완 불펜 세르지오 로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우타자가 많은 에인절스의 특징을 파악한 케빈 캐시 감독의 노림수였고, 이는 적중했다. 로모는 1915년 10월 5일 어니 쇼어 이후 처음으로 1회를 퍼펙트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간 투수가 됐다.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민하던 탬파베이는 그해 불펜 게임으로 공백을 매우는 방안을 택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불펜 투수가 1~2이닝을 막고 롱 릴리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는 작전을 구사했다. 이 '오프너 작전'은 이후 다른 팀으로 유행처럼 번졌다.
▲ 2014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있던 루이스 반 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년 감독 계약을 맺었다. 반 할은 브라질 월드컵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구단 역사상 첫 비 영국/아일랜드 출신 감독이었다. 라이언 긱스는 코치진에 합류하며 은퇴를 확정했다.
▲ 2012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첼시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2009년
은퇴선수 마해영이 발간한 회고록 '야구본색'을 통해 "현역시절 나는 복용이 엄격히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프로야구선수가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폭로한 것은 그가 최초였다.
▲ 2009년
LA클리퍼스가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획득했다. 1998년 이후 첫 1순위 당첨이었다.
▲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제이슨 배리텍이 존 레스터의 노 히터를 함께하며 통산 네 번째 노 히터 경기를 함께했다. 이는 레이 샬크와 타이 기록이었지만, 이후 샬크가 맡은 노 히터 중 한 개가 기록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베리텍의 단독 기록이 됐다.

▲ 2004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훌리오 프랑코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회 대타로 나와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주전 자신이 세운 메이저리그 최고령 대타 홈런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 200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1-3으로 졌지만, 24승 8무 6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3연패를 확정했다.
▲ 2001년
기록 관리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가 랜디 존슨의 20탈삼진 기록을 타이 기록으로 인정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존슨은 앞서 5월 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9이닝동안 20탈삼진을 기록했지만, 경기가 연장 11회까지 진행되면서 타이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다. 기록 전문 업체가 이를 뒤집은 것. 존슨은 로저 클레멘스, 케리 우드와 함께 타이 기록으로 인정을 받았다.
▲ 1999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UEFA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라치오가 스페인 마요르카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컵 위너스컵이었다. 이후 이 대회는 UEFA컵에 흡수됐다.
▲ 1991년
윌리 T. 리브스가 인디애나폴리스 500 경주 예선을 통과, 이 대회에 출전하는 첫 흑인 선수가 됐다.
▲ 1987년
LA레이커스 가드 매직 존슨이 NBA MVP에 선정됐다. 시즌 평균 득점 23.9득점 12.2어시스트를 기록한 결과였다. 가드가 MVP에 뽑힌 것은 1964년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최초였다. 이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지명한 선수가 바로 블레이크 그리핀이다.
▲ 1984년
스탠리컵 파이널 5차전에서 에드먼튼 오일러스가 뉴욕 아일랜더스를 5-2로 이기고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웨인 그레츠키는 5차전에서 두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드먼튼의 첫 스탠리컵 우승이었다.
▲ 1979년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6주간의 파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사이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와 아마추어 심판들로 경기를 치렀다.
▲ 1965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1860 뮌헨을 2-0으로 이겼다.
▲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어니 브로글리오가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한 이닝 폭투 3개를 기록하며 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해 그는 컵스로 트레이드된다. 이 트레이드에서 세인트루이스로 팀을 옮긴 이가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외야수 루 브록이다.
▲ 196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빌 브루튼이 한 경기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 196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탄 뮤지얼이 LA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 3431안타를 기록하며 호너스 와그너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 1935년
NFL이 대학 선수들을 대상으로하는 드래프트를 열기로 결정한다. NFL 드래프트는 1936년부터 진행됐다.
▲ 1933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맞대결을 벌인 형제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릭 페럴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웨스 페럴이 그 주인공. 2회 형인 릭이 동생을 상대로 홈런을 때렸고, 3회 동생도 홈런을 기록했다.
▲ 1910년
클리블랜드 냅스의 사이 영이 워싱턴 세네이터스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유일의 500승 투수로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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