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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韓출신 미국NCAA농구 첫 개인상…기대↑
입력 2020-05-19 00:00 
이현중이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농구선수로는 처음으로 NCAA 디비전1 관련 시즌 단위 개인상을 받아 큰 기대를 모은다. 2019년 12월 2째주에는 애틀랜틱10 콘퍼런스 최우수 신인에 선정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가드 이현중(20·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한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에서 성공적인 단일시즌을 보내 큰 기대를 모은다.
이현중은 2019-20 NCAA 1부리그 28경기 평균 20.9분을 뛰며 8.4점 3.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시즌 후 애틀랜틱10(A-10) 콘퍼런스 신인 베스트5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즉 혼혈이나 북미에서 성장한 사례가 아닌 한국 농구선수가 NCAA 1부리그 관련 시즌 단위 개인상을 받은 것은 이현중이 처음이다.
미국 ‘스포츠 레퍼런스에 따르면 이현중은 2019-20 NCAA 디비전1 40분당 승리기여도(WS/40) 0.164, 선수효율성지수(PER) 19.3을 기록했다.
WS/40은 0.1, PER은 15를 평균으로 하는 농구통계다. 이현중이 지난 시즌 NCAA 1부리그에서 평범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0.164는 2019-20시즌 NCAA 디비전1 애틀랜틱10 콘퍼런스에서 17번째로 좋은 WS/40이다. 이현중은 공격 부문 리그 평균선수대비 보정 코트 마진(OBPM) 5.4로 A-10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9-20시즌 이현중은 NCAA 1부리그에서 2점 62.7%, 3점 37.7%, 자유투 85.7%라는 정교한 슛이 두드러졌다. 애틀랜틱10 콘퍼런스 20위로 분석된 공격리바운드 퍼센티지 5.7%도 장점이다.
이현중의 201㎝라는 신장은 미국대학 무대에서도 가드로서 상당한 높이다. 어머니가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포워드/센터 성정아라는 것을 생각하면 놀랍진 않은 신체조건이다. 사진=데이비슨 와일드캣츠 공식 홈페이지
이현중은 가드로서 201㎝라는 장신이기에 슛 과정에서 상대 방해를 덜 받는 편이다.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한국 은메달 당시 포워드/센터로 활약한 어머니 성정아(55·184㎝)로부터 물려받은 신장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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