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아직도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지지하나"라고 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조금만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우리 국민들께서 다 알 것"이라며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및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숱한 부정 의혹들에 휘말린 윤 당선인을 지원사격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쉼터 매입 논란 등 윤 당선인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하 의원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 이후 회계부정보다 더한 의혹들이 쏟아졌다"고 운을 뗐다.
하 의원은 "윤 당선인은 안성 힐링센터는 아버지에게 맡기고 단체 소식지는 남편에게 맡겼다, 후원금은 본인 개인 계좌로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정의연이 위안부 운동과 할머니들 위한 곳이 아니라 윤미향 가족 쉼터였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렇게 밝힌 후 "이런데도 계속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두둔할 것인지 김 원내대표에게 묻는다"며 "아프더라도 과감하게 도려내고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윤 당선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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