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 감염이 일어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면서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1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5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에 이어 이날까지 1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충북에서 각 2명이, 대구에서 1명이 추가됐다. 서울·인천에서는 추가 환자가 없었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7명이고, 서울·경기·충북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총 26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2.38%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30∼50대의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8%, 70대에선 10.91%, 80세 이상에선 25.92%로 치솟는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3082명(27.85%)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50대 1968명(17.79%), 40대 1462명(13.21%), 60대 1365명(12.34%), 30대 1215명(10.98%) 등의 순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6명 늘어 총 9904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98명으로 2명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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