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술 마시자" 거절했다고 흉기로…

함께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지인을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9살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4시 35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노점상에서 지인 63살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알고 지낸 B 씨를 노점상에서 우연히 만났고, "같이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안면이 있는 B 씨가 모른 척하고 '집에나 가라'고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는 흉기에 찔려 눈 주변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