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GST에 대해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400원을 유지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9% 증가한 4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8억원을 시현했다"면서 "GST는 고객사 및 지역 다변화를 통해 매 분기 독보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5배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GST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거래처와 지역 확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3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고있다. 제품 특성상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전 산업에 걸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장비이며 교체 수요도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또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고도화로 사용되는 가스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고성능 스크러버와 칠러 장비 수요가 지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GST 차별화된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안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매출액 2057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3%, 67.5% 늘어날 것"이라면서 "스크러버와 칠러 장비 모두 매출 확대가 일어나면서 전반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 매출액 2000억원은 무난히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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