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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NC, ‘파죽의 6연승’ 10승 고지 선점…SK는 10패 선점
입력 2020-05-17 17:29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에서 NC 나성범이 알테어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치고 이동욱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거침없는 질주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6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SK와이번스는 9연패에 빠지며 10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팀간 3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 12일 창원 kt위즈전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6연승까지 늘렸다. 시즌 전적은 10승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고지를 밟았다.
반면 SK는 지난 7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9연패까지 늘었다. 시즌 전적은 1승10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 고지를 먼저 밟았다. 1위와 10위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NC의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SK 선발 백승건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애런 알테어의 2루타, 볼넷 2개 등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강진성과 노진혁이 연거푸 백승건에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연패에 빠진 SK타선은 2회말 정진기와 오준혁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NC는 3회초 강진성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NC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5회 하위타순에서 2루타 두 방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알테어(투런포)와 나성범(솔로포)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도 1점을 더하며 11-2로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타선은 9회말 3점을 추격하긴 했지만, 승패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NC 선발로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2실점으로 SK타선을 막으며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한편 3번 지명타자로 나섰던 나성범은 9회말 우익수로 들어가면서 지난해 5월3일 KIA타이거즈전 이후 380일만에 수비에 나섰다. 당시 나성범은 주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아웃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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