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5급 공채시험…수험생 "추가 연기보단 나아"
입력 2020-05-17 10:35  | 수정 2020-05-17 11:55
【 앵커멘트 】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한차례 연기됐던 국가 공무원 5급 공채 시험이 긴장감 속에 어제(16일) 치러졌습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한 가운데 기약 없이 시험을 기다렸던 수험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이 줄지어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전국 1만 2천여 명이 지원한 5급 공무원 공채시험장에서 실제 9천여 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지난 2월 말로 예정됐던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됐다가 방역 수준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지게 됐습니다."

감염 우려가 큰 만큼 시험장 출입구엔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모든 수험생들이 발열 검사를 받았습니다.

고사장별 정원은 15명으로,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양옆으로 모두 1.5m 이상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했습니다.

감염 우려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수험생 대부분은 기약 없이 연기됐던 시험이 다시 치러져 다행스럽단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수험생 A
- "언제 재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지금 이렇게 조금 나아졌을 때 시험을 재개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수험생 B
- "수험생들이 20-30대들이 많기 때문에 걱정되는 면이 없지 않은데 수험생분들이 다들 조심해주신다면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시험을 주관한 인사혁신처는 자가격리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했고, 시험 중 고열 등 이상징후를 보인 수험생은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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