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식사 정치' 13명 참석…당대표 도전 "유불리 떠나 결정"
입력 2020-05-15 19:30  | 수정 2020-05-15 20:41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내 총선 당선인 10여 명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 위원장은 당 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 먼저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총선 기간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초·재선 당선인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엔 이탄희, 이소영 등 8명의 초선 당선인과 고용진, 정춘숙 등 재선 당선인 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 낙선자 15명에 이어 어제(14일)는 김부겸 의원 등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멤버들과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염두한 세력 모으기가 아니냐는 해석에 이 위원장은 단순한 축하 자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선거 후 당선자 축하하고 낙선자 위로하는 것을 그러면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어야 될까요?"

다만, 식사 말미에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참석자는 "잘못하면 피해간다는 얘기가 돈다"며 "찬성 의견이 더 많았고 이 위원장은 주로 듣기만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어요. 언론들이 보도하는 것처럼 유불리의 프레임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

한편, 대권 가도를 위한 1백 명 규모의 개인 싱크탱크가 이달 말 출범할 거란 보도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은 시기와 규모를 처음 듣는다며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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