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난티,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운영매출 선방
입력 2020-05-15 18:47 

아난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 상각전영업손실(EBITDA)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를 비껴가진 못했다. 그러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업계 평가다. 아난티 코브·코드·남해 등 전 사업장 투숙률은 전년 대비 약 4% 수준으로 소폭 감소해 동종업계 대비 선방했다.
특히 경기도 가평에 위치해 수도권과 가깝다는 잇점을 지닌 아난티 코드는 되레 코로나19 관련 수혜를 누렸다. 프라이빗한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자연속에서 즐기는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회원 러브콜이 잇다르며 투숙률이 전년 대비 오히려 16%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적자가 '새 먹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신규 사업장 빌라쥬 드 아난티 사업에서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해 1분기 기준 138억원 규모 분먕을 전략적으로 중단한 상태"라며 "신규 사업을 위한 연결법인 빌라쥬드아난티PFC에서 발생한 지급수수료 등 14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기존 최대 사업장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 프로젝트로 올해 7월부터 분양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해당 프로젝트가 분양될 경우 신규법인에서 8000억원 수준 매출이 발생해 향후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우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