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로나19에 선방한 대신증권…영업이익 전년 수준 유지
입력 2020-05-15 18:12  | 수정 2020-05-15 18:12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471억원으로 4.2% 증가했고 영업수익은 1조5312억원으로 76.2% 늘어났다.
올 초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변동장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 조치가 실적 방어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측은 "수년 전부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LS 자체헤지 한도를 3조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하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전체자산에 대한 헤지트레이딩으로 트레이딩수익(CM)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량 급증과 점유율 상승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도 한몫했다.

에프앤아이, 저축은행, 자산운용 등 계열사 실적도 양호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 1분기 부실채권(NPL)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에프앤아이와 안정적인 예대마진의 저축은행 등의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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