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연대 이어 고대도 화들짝…확진자 동선 겹친 연구원 자가격리
입력 2020-05-15 17:26  | 수정 2020-05-22 17:38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고려대 근처 음식점과 카페, PC방을 이틀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감염이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등 대학 캠퍼스로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고양시 42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다녀간 후 8일과 9일 안암동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 A씨와 같은 시간대에 PC방을 이용한 고려대 연구원은 이날 성북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는 해당 연구원과 같은 연구실을 이용한 사람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다른 연구원들도 전원 퇴근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오후 6시 11분부터 6시 50분까지 음식점 '쭌이네 곱돌이'를 이용하고 6시 54분부터 7시 34분까지 카페를 방문했다.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 새벽 3시 56분까지 아레나PC을 이용하고 오후 2시 57분부터 3시 1분까지 안암동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했다. 10일부터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12일 일산 동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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