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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입력 2020-05-15 16:02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3569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2%,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연간 매출액에서 1분기는 가장 작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모든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작년 4분기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분기 만에 작년 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실적 상승 배경에 대해 판매중인 제품 수요가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판매가 늘어난 것이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특히 올해 런칭한 '램시마SC'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도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램시마SC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 출시돼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채널과 상시 소통하는 비상업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램시마SC 판매지역 확대와 직판 효과가 더해지면 실적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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