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핵심 부품기업 아이에이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4.1%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염성시 시정부와 설립한 합자법인(JV)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서 기술개발용역료를 안정적으로 수령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도 큰 폭의 영업익 개선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중국 기술개발용역매출은 진행률에 따라 올해 1분기 30억원을 인식했고 매출 대부분이 수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와 전력모듈, 전력제어기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한다. 아이에이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에 관련 기술용역을 제공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2100만달러(약 257억원)의 기술개발용역료를 받기로 했다. 현재까지 총 167억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63억원, 올해 1분기는 30억원을 매출로 인식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에이전력전자유한공사는 올해 하반기 전력모듈, 전력제어기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므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큰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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