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 진출` 중앙오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공동 출원
입력 2020-05-15 15:17 

중앙오션은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메콕스큐어메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허 명칭은 '초피 잎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주요 물질인 초피나무 추출물(M002-A)은 메콕스큐어메드가 본격적으로 임상 준비에 돌입한 천연물질 기반 류마티스 및 골관절염 소염·진통제(Bozanics)의 주요 성분이다. M002-A는 오래 전부터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질로서 항바이러스,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오션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공동 특허 출원을 발판으로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약품·시약·기초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 의약품 소분업 및 유통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 이필구 메콕스큐어메드 메디컬 디렉터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인다. 앞서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맺었다. 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신약개발 전문기업 튜브팜과의 공동 개발 및 연구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나노 약물 전달기술(Nano-Drug Delivery System)을 활용한 항암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혈액암 대상 '투여경로 변경 신약'인 경구용 제재(Mecbentu)도 올 하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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