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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내리는 잠실 비…시즌 첫 엘넥라시코는 더블헤더?
입력 2020-05-15 15:01  | 수정 2020-05-15 15:02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질 서울 잠실야구장. 15일 오후 3시 현재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15일 시즌 첫 ‘엘넥라시코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까.
3위 키움히어로즈와 4위 LG트윈스가 15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키움과 LG가 만날 때마다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면서 야구팬 사이에서 엘넥라시코라는 더비 명칭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9승 7패를 거둔 키움의 근소한 우세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다. LG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삼성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키움을 바짝 쫓았다. 키움은 첫 3연패 위기다.
15일 경기 진행 여부는 불확실하다. 아침부터 전국에 쏟아진 비에 잠실구장도 흠뻑 젖었다. 15일 오후 3시 현재 빗줄기가 약해졌으나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의 강수 예측 레이더에 따르면, 동쪽으로 이동 중인 비구름이 오후 4시 이후 서울 지역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16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잠실구장 지역의 오후 6~9시 예상 강수량은 5~9mm(강수확률 6~70%)다.
그동안 일찍 필드에 나가 타격 훈련을 펼쳤던 LG 선수들은 이날 실내에서 몸을 풀고 있다. 김용희 경기감독관이 방수포가 덮인 그라운드를 돌며 구장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규정에 따라 16일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늦춰지면서 올해는 우천순연 시 더블헤더 및 월요일 경기가 열린다.
한편, LG와 키움은 각각 정찬헌과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둘 다 올해부터 다시 선발진으로 이동했다.
정찬헌은 7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서 4이닝 5실점 3자책으로 1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현희는 9일 고척 한화이글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1승을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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