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회사 성과로 흑자기조 유지" STX, 1분기 영업이익 3억원
입력 2020-05-15 14:45 

STX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051억원, 영업이익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3%와 71.17%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4억원을 남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금속 가격이 하락하면서 트레이딩 분야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자회사들 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STX마린서비스가 이라크에서 900MW 용량의 디젤발전소의 복구·운용·유지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면서 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겨 실적 방어에 공을 세웠다.
STX는 올해 초부터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와 트레이딩 노하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트레이딩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약 140억원어치 신속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을 성공시킨 바 있어 2분기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올해는 AFC 체제 아래 추진한 경영 혁신이 실적 대폭 개선이라는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며 "에너지 트레이딩에 특화된 브랜드 포지셔닝과 K-메디컬, 4차 산업혁명관련 상품 수출강화 등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혁신한 만큼, 향후 크게 개선된 실적을 통해 시장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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