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앤쇼핑 통해 10개 중소기업 대만 홈쇼핑 진출
입력 2020-05-15 14:26 
대만 모모홈쇼핑을 통해 판매중인 제니하우스 제품. [사진 = 홈앤쇼핑]

국내 중소기업 10곳이 홈앤쇼핑을 통해 대만 모모홈쇼핑에 진출했다. 15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홈앤쇼핑은 대만의 대표 홈쇼핑인 모모홈쇼핑에서 총 10개 중소기업의 상품을 선보였다. 론칭한 상품들은 아가타 백팩(유앤에프), 워터팩 클렌저(보끄레머천다이징), 제니하우스 헤어쿠션(리엠에스컴퍼니) 등 홈앤쇼핑을 통해 국내에서도 상품력을 인정받은 상품들이다. 일부 상품은 모모홈쇼핑 방송 이후 재수출되는 등 대만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별한 뒤 해당 중소기업 상품을 홈앤쇼핑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재고, 배송, 통관 관리, 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었다. 홈앤쇼핑은 입장에서도 그동안 e커머스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바는 있으나 해외 홈쇼핑을 통해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홈앤쇼핑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이번 지원사업을 준비중으로 사업지원금 및 지원기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에서 통할 상품임에도 수출에 드는 비용과 복잡한 절차로 수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홈쇼핑 판로개척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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