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장기전세주택 노려볼까…7년만에 최대 공급
입력 2020-05-15 13:55  | 수정 2020-05-22 14:07

서울에 23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7년만에 최대 물량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4·6·7·8·9단지 및 마곡9단지, 위례지구13블럭 등 37개 단지에서 총2316 가구 규모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SH공사가 추진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것이다. 신규공급은 SH공사가 지은 강동구 강일동 소재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1375가구,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9단지 55가구, 송파구 거여동 소재 위례지구13블럭 685가구와 서울시 매입형주택인 공덕SK리더스뷰 40가구이다.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공급도 있다.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등 29개 단지 161가구가 해당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이하 금액으로 산정된다. 이번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에서5억894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 입주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주어진다.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추어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주어진다.
우선공급 입주 자격은 다자녀, 노부모부양, 장애인,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23개 분야의 해당자격 대상자에게 주어진다. 총 1164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신청은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인터넷 및 모바일로 가능하다. 고령자,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5월 30일에 1순위 방문청약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SH공사는 방문 청약 대상자가 발생하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비닐장갑 배부, 접수대기 및 청약접수 좌석 간격 최대화, 청약접수실 입장 인원 제한 등의 조치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6월 17일, 당첨자 발표는 9월 25일이다. 잔여공가 단지 입주는 10월부터 가능하며, 신규공급단지는 준공시기에 따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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