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는 `집콕` 못참아…이달 외출활동 83%까지 회복
입력 2020-05-15 11:59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계단에서 노인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감소했던 외출활동이 5월 들어 지난해의 8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활동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대는 20대였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 외출이 많이 감소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 이동'에 따르면 5월 첫째 토요일이었던 지난 2일 유동인구는 2019년의 83%수준이었다. 통계청은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통해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이동을 측정해 제공 중이다.
토요일 인구이동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던 것은 코로나19 지역 집단 감염 발생 후 4주차 토요일(2월 29일)로 전년도에 비해 58.1%까지 떨어졌다. 이후 점차 증가세를 보이던 인구이동량이 5월 첫째주 들어 80%를 넘긴 것이다.
성별 집계에서는 여성의 이동량 감소가 남성보다 컸다. 다만 5월에 접어든 후에는 남성의 감소폭이 여성보다 소폭 크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0대, 70대의 이동량 감소가 컸다. 특히 20대의 감소폭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5월 들어서도 전년도에 비해 80%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 유형별로는 상업지역,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이 대형아울렛, 주거지역보다 이동량 감소가 컸다. 이같은 장소 방문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월말~3월초에 전년도 대비 60%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5월에 접어들며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 방문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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