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경욱 "선관위, 찔리는 거 있나…조용히 재검표하면 되는데"
입력 2020-05-15 10:30  | 수정 2020-05-22 11:05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공세를 연일 펼치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총선 관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던 어젯밤(14일) 늦게 저는 전국의 우파 지도자들과 함께 21대 총선 전체가 무효라는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다"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에는 전자개표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그러니까 선관위는 뭐라고 부르냐"며 "투표지 분류기. 법에는 바코드만 쓰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관위는 QR코드를 뭐라고 부르냐"며 "2차원 바코드. (선관위가) 말장난으로 법을 조롱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날 "재검표는 패자의 권리"라고 시작하는 다른 글을 게재했습니다.


민 의원은 "재검표를 요구하는데 선관위가 나서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게 더 이상하다"며 "그 얘기가 다 임기응변식의 거짓말이라는 것도 우습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북구, 구리시, 강서구 등 개표과정에 문제가 제기된 곳은 조용히 표를 다시 개표하면 된다. 여기에 핏대 올리는 선관위, 어디 뭐 찔리는 거라도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앞서 민 의원은 선관위의 투개표 조작을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본인 손에 들어온 투표용지 6장을 제출했습니다.

민 의원은 "일련번호가 붙은 사전투표용 비례투표용지"라며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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