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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박진영·전소니, 달달+애틋 러브스토리에 안방극장 ‘심쿵’
입력 2020-05-15 1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박진영(GOT7)과 전소니가 동화처럼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극본 전희영, 연출 손정현, 이하 '화양연화')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향수를 부르는 배경으로 따뜻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한재현(유지태 분)과 윤지수(이보영 분)는 운명적으로 재회하며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맞이한다. 서로에 대한 감정으로 흔들리는 내면과 모든 것이 달라진 이들의 처지는 시청자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부르고 있다. 여기에 박진영(과거 재현 역)과 전소니(과거 지수 역)는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청춘 그 자체로 설렘을 더한다.
과거 한재현(박진영 분)은 자신을 향하는 윤지수(전소니 분)의 마음을 계속해서 밀어냈으나 오랜 구애 끝에 결국 마음을 받아들였다. 무심한 듯 다정하게 다가가는 한재현, 그를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는 윤지수의 케미스트리는 안방극장에 첫사랑의 향수를 피어오르게 했다.

박진영은 정의감에 불타는 눈빛, 언뜻 냉정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과거의 한재현을 완벽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나이 많은 선배에게도 바른 말을 서슴지 않고, 윤지수의 아버지 윤형구(장광 분)를 직접 찾아가 가정 폭력을 멈춰 달라고 하는 등 올곧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하지만 슬리퍼 차림으로 급히 길거리에 달려 나온 윤지수를 위해 신발을 벗어주거나, 지명 수배된 사실을 알고 걱정할까 봐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등 깊은 배려와 사랑을 드러내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전소니 역시 부유한 가정 출신에 피아노를 전공한 과거 윤지수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겉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아버지의 무시와 핍박을 견뎌야만 했던 아픈 사연은 물론, 가슴 한구석에 그늘이 있으나 밝고 씩씩한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한재현의 미래를 위해 이별을 택하는 등 굳세고 강단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전개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현실적인 고난과 이별의 위기를 겪게 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지난 10일 방송된 6회 말미, 절에 몸을 숨겼던 한재현이 경찰들에게 연행되며 커다란 위기를 맞을 것임이 예고됐다. 이들이 소중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대로 안타까운 이별을 맞게 될지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16일 토요일 밤 9시 7회가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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