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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사망` 배우 박지훈 누구? `시카고 타자기`로 눈도장
입력 2020-05-15 10:27  | 수정 2020-05-15 11: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박지훈이 지난 11일 위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에 따르면 박지훈은 11일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32세. 고(故) 박지훈은 경기 고양시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15일 빗 속에 삼우제가 열린다.
유가족은 이날 박지훈의 인스타그램에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있으실까 염려돼 따로 글을 올린다"면서 박지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덕분에 제 동생 하늘나라로 잘 보냈다. 저 뿐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위로해준 이들에게 인사했다.
또 이날 오후 5시 박지훈이 안치된 추모공원에서 삼우제를 진행한다면서 "시간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박지훈은 잡지모델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 출연했다. 극중 황금곰 출판사 신입사원 전두엽 역을 맡았다.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박지훈은 한세주(유아인 분)와 전설(임수정 분)이 갈지석(조우진 분)과 말다툼을 벌인 뒤 나오는 장면을 카메라로 찍고 노래방에서 작가의 노래를 중간에 꺼버리는 등 무개념 신입사원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훈은 배우 데뷔 후에도 모델 활동을 겸해 웨딩 화보 모델 등을 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박지훈 SNS
<다음은 박지훈 유가족 글 전문>
실수로 연락 못 드린 분들이 있으실까 염려되어 따로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동생.. 하늘 나라로 잘 보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항상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늘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혹시나 시간이 안돼서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안치된 장소 알려드립니다.
일산 푸른솔 추모공원 3층 고급 2호실 23열 4단 故 박지훈. 기일: 5월 11일, 49재일: 2020년 6월 28일 일요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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