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긴급사태 풀며 한국 언급 왜?
입력 2020-05-15 10:21  | 수정 2020-05-22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본 전역에 선포된 긴급사태가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기자회견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14일 오후 6시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내려졌던 긴급사태선언을 39개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수습했지만, 다시 감염이 확산된 국내외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당초엔 코로나 억제에 성공했다던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지난주 한국의 나이트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봤을 것이다"며 "방심하면 코로나는 단번에 확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던 만큼 이번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자격지심 아베" "절대 속을 못 숨기네" "한국 안되길 바라는 아베" 등의 댓글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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