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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KT, 시즌 초반 불안…득점권 빈타·지키는 야구 실종
입력 2020-05-15 10:00  | 수정 2020-05-22 10:3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wiz의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양팀은 각각 6연패(SK), 4연패(kt)를 당해 시즌 1승 7패로 공동 9위에 처졌다.
SK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LG 트윈스에 2-3으로 졌다.
SK가 LG에 3연전을 모조리 내준 건 2002년 이래 18년 만의 굴욕이었다.

kt 역시 진기록의 제물이 됐다.
kt는 주중 창원 3연전에서 NC 다이노스에 6-7, 4-5, 0-1로 차례로 패했다. 앞선 두 경기는 연장 10회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것이다.
kt는 10일 두산 베어스에 12-13으로 패한 것을 합쳐 롯데 자이언츠(2004년), 삼성 라이온즈(2016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를 안은 팀이 됐다.
게다가 4경기 연속 1점 차로 무릎을 꿇는 비애도 맛봤다.
이들 팀의 부진 원인은 투타의 엇박자다.
SK는 득점권에서의 빈타에, kt는 불펜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SK의 타격 침체는 올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선발 투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백으로 마운드가 예전만 못한 상황이라 SK 타격 부진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득점권 타율은 0.185로 10개 구단 최하위다.
kt는 선발과 불펜의 극심한 불균형을 극복해야 한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47로 전체 5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8.48로 9위다.
시즌 7패 중 6패가 구원패고, 5패가 역전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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