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 방문 30대 확진자 외할머니 이어 아버지도 감염
입력 2020-05-15 09:39  | 수정 2020-05-22 10:05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아버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부평구 부개동 거주자 63살 남성 A 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거주 30대 남성 B 씨의 아버지입니다.

B 씨는 이달 2일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다가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10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후 이달 1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어제(14일) 다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A 씨의 장모이자 B 씨의 외할머니인 84살 여성 C 씨도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A 씨 등은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이달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함께 식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3명이며, 이들과 접촉해 인천에서 2차 감염된 환자는 A 씨를 포함해 19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