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낙원동 집단감염 진원지 우려…상인들 조마조마
입력 2020-05-15 09:28  | 수정 2020-05-15 10:20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이 낙원동 일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낙원동이 또다른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낙원동 일대 상인들도 불안에 떨고 있는데, 서울시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한 주점입니다.

이달 초 이태원 일대 클럽을 갔던 확진자들이 이 주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곳 주점을 방문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모두 6명입니다."

5명은 해당 주점에 오기 전 인근에 다른 주점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낙원동 일대 상인
- "아무래도 우리는 생계고 지금 영업을 하니까 많이 신경 쓰이지. (장사) 안 되지, 뭐가 되겠어요. 이러면 (손님) 더 안 온다. 더 안 와요."

이 때문에 조사 대상을 이태원뿐만 아니라 다른 곳까지 확대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폭넓게 코로나19의 확산 여부, 노출자 조사를 통해서 이번 클럽발 코로나19를 조기에 종식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방향성, 세부 지침이나 전략을 수정해야…."」

서울시는 "종로구 일대에 대해서 아직 전수조사할 만큼은 아니라고 보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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