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수익률·적립 3% 내세운 `네이버통장` 선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 수익률·적립 3% 내세운 '네이버통장' 선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말 '네이버통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선보이는 CMA 통장으로, 예치금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까지 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CIC를 분사해 출범한 독립 법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대우와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통장을 통해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커머스와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으로 테크핀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는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 기준 최대 연 3%(100만원 이내, 세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실적이 월 10만원 이상인 경우 연 3%의 수익률을, 월 10만원 미만인 경우 연 1% 수익률을 각각 적용한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와의 연동도 강화했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포인트를 충전한 뒤 네이버쇼핑과 예약, 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을 포함한 각종 결제처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3%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적립 비율보다 0.5% 높은 수치다. 네이버페이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는 네이버통장을 통해 연 3%의 수익률과 3%의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타행 송금 서비스 역시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투자상품, 보험,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