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머니볼` 오클랜드 이끈 아트 하우 감독, 코로나19로 응급실행
입력 2020-05-15 08:26 
아트 하우는 2000년대 초반 오클랜드의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감독인 아트 하우(7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휴스턴 지역 방송 'KPRC 2'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하우 본인의 확인을 통해 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우는 지난 4일 경미한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됐다. 이번 주 들어 증상이 악화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
하우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태가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전했다. 퇴원하기 위해서는 24시간동안 고열 증세가 없어야하는데 아직 그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
하우는 197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다. 1981시즌 휴스턴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MVP 투표에서 표를 얻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휴스턴(1989-93)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96-2002) 메츠(2003-04)에서 통산 1129승 1137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감독으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특히 2002년에는 20연승을 이끌며 '머니볼' 열풍에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