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3 등교 연기 검토 안 해"…학원엔 '원격수업' 권고
입력 2020-05-15 07:00  | 수정 2020-05-15 07:33
【 앵커멘트 】
다음 주로 예정된 고3 등교와 관련해, 교육부가 현재까지는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원가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며 학원에는 '원격수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0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는 예정대로 추진됩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3 등교를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는 교육부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고3은 여러 가지 일정 때문에도 그렇고 또 실제 등교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음에 따라서 등교를 하겠다는 말씀을…."

1학기 중간고사 치르려면 사실상 5월 안에는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강재 / 고등학교 3학년
- "집에서 공부하거나 과외나 학원 같은 데서 공부하고…. 내신 챙기는 애들은 많이 불안해하죠."

차례로 등교하는 다른 학년에 대해서는 학년별 격주·격일로 등교하거나 한 반을 나눠 같은 수업을 동시에 듣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전국시도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은 지난 13일 기준 41명, 이태원 지역을 방문자는 880명입니다.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진자는 없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번지는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원 관계자와 학원 운영자분들도 방역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교육부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이번 주말부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 단속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이은준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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