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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킬 오닐 "드레이몬드 그린? 나 막으면 2분 안에 파울 트러블"
입력 2020-05-15 05:20 
샤킬 오닐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뛰었던 레이커스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20시즌은 부진했지만 이전까지 5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3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농구 명예의 전당 멤버 샤킬 오닐(48)은 크게 위력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지난 13일 오닐이 '프랭크 칼리엔도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LA레이커스에서 3회 연속 우승(2000-02)을 이끌었던 그는 "그 팀에서 누가 날 막겠는가?"라며 현역 시절 자신이라면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드레이몬드 그린의 이름이 나오자 "나를 막다가 2분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테판 커리에 대해서는 "상대가 픽앤롤을 하게 놔두고 커리를 가둬 다른 선수가 슛을 하게 만들 것이다. 만약 그게 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커리가 돌파를 시도하게 만들고 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레이커스에서 뛰던 시절 사용했던 전략이다. 그는 "나는 그런 상황에서 코비에게 '돌파하게 놔둬. 내가 막을게'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오닐은 앞서 ESPN과의 인터뷰에서 8년간 파이널 우승 6회를 달성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2월 열린 브라이언트의 장례식에서는 자신과 브라이언트의 관계를 비틀즈 멤버 존 레논과 폴 맥카트니에 비유하면서 "코비와 나는 역대 최고의 농구를 보여주기 위해 서로를 자극했다. 다른 어떤 팀도 샤크와 코비의 레이커스가 해낸 것을 이룰 수 없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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