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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올림픽 연기 허탈…이정민 캐디 소개 감사” [KLPGA챔피언십]
입력 2020-05-14 09:14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이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참가로 4개월 만에 출전한다. 1라운드 티샷하는 김세영. 사진(경기도 양주)=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했던 4달간 공백을 딛고 여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최종라운드:66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KLPGA 챔피언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주관만 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사상 최초로 직접 대회를 주최한다. 이하 13일 김세영 일문일답 전문.
-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참가 각오
▲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분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로서 열심히 하겠다.
-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에게 응원 메시지
▲ 한국에서 경기할 때는 팬 여러분 덕분에 항상 흥이 나고, 재밌게 경기했는데, 무관중이라 아쉽긴 하다. 플레이하는 모습 직접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 드리고 싶다.
- 캐디 입국 관련 질문
▲ 입국하는 동시에 2주 격리가 필수라 어렵게 됐다. 한국에서 급하게 캐디를 구하게 됐다. 이정민 선수가 소개해줬는데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대회 목표는?
▲ (박)성현이랑 비슷하게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싶다. 오랜만에 경기하는 만큼 뾰족하게 확신이 들지 않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 쉬는 동안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 겨울에는 1월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추가적인 연습시간이 많이 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 올림픽 연기에 대해
▲ 3월부터 경쟁이 치열했는데, 갑작스럽게 취소돼서 허탈했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없어진 것이 아니므로 계속해서 기록 쌓아서 스포츠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올림픽 연기 발표됐을 때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의견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지카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심각성이 더 높은 것 같아서 두려움이 생겼었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도 방영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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