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이용객…8년 만에 2억 명 돌파
입력 2009-03-09 17:31  | 수정 2009-03-09 19:42
【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 누적 이용객이 개장 이후 8년 만에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공항은 오는 2020년에는 연간 이용객 수가 1억 명이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고마쓰를 출발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일본인 사업가 다카이 히토시 씨.

지난 2001년 3월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래 공항을 이용한 2억 번째 승객입니다.

▶ 인터뷰 : 다카이 / 인천공항 2억 번째 여객
- "인천공항이 개항 8년 만에 여객 2억 명을 돌파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인천공항의 2억 명째 고객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인천항의 새로운 모습과 서비스에 감탄했습니다."

누적 여객 2억 명은 지난 8년 동안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최소 4.2번 인천공항을 방문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이 인천공항의 몸집도 커졌습니다.


개항 첫해 1천450만 명이던 연간 여객 수는 현재 3천만 명으로 늘어났고, 화물처리량은 세계 2위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 인원의 72%, 전체 수출입액의 22%를 담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이채욱 / 인천공항공사 사장
- "(인천공항이) 환승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이미 (환승률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지속적으로 환승 공항의 역할을 하기 위해 내부 준비와 대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늘어나는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한 2단계 증축 공사를 마무리 지었고, 현재 3단계 증축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인천공항은 최종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연간 여객 수 1억 명, 화물 처리량 700만 톤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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