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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라디오스타` 이세돌→안지영, `일 없는` 사람들의 넘치는 매력
입력 2020-05-14 08: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전 바둑기사 이세돌부터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안지영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 없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세돌, 오마이걸 효정, 이국주,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출연했다. 뉴이스트 민현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이세돌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고사했으나 오마이걸 매니저가 직접 섭외 전화를 해 나오게 됐다고. 이세돌은 "미라클(오마이걸 팬클럽)로 왔다"면서 "서바이벌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한 오마이걸을 보고 입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정과의함꼐 출연한 것에 대해 "좋다"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은 또 알파고와 보여준 세기의 대결을 언급하며 "초창기 때 이긴 것이다. 지금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세돌은 다른 쪽에 도전하기 위해 은퇴를 했다면서 "바둑은 플레이어로서만 했다. 바둑 교육이나, 해설은 관심이 없다. 그런 쪽이라면 은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상금만 80억원을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별로 없다. 엄청나게 큰 돈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지났고, 결혼도 아고 아이도 키우다 보니 많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효정은 지난달 발매한 신곡 '살짝 설?��로 데뷔 6년만에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스케줄까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아이돌 애교 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애교송을 불러줬고 이세돌은 "이걸 직접 듣다니"라며 행복해했다. 또 직접 만든 '매미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효정은 또 데뷔 전 홀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소주 10병을 치우는 시범을 보여주는 등 남다른 특기를 뽐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국주는 쇼핑몰을 운영 중이라면서 "요즘 사람들이 밖에 안나가 옷 살 일이 없다"며 의류업계의 힘든 상황을 언급했다. 또 최근 자택 베란다를 포장마차로 꾸몄다면서 다양한 조리도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지영은 최근 우지윤이 볼빨간 사춘기에서 탈퇴한 것을 언급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많이 나눈 뒤 결정한 것이라고. 안지영은 우지윤과 불화로 인해 갈라선 것이 아니냐는 루머에 대해 "10년을 알고 지내온 사이"라며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해서 가는 건데 불쌍한 사람을 만들고 불화로 인한 탈퇴라고 억측하는 게 속상했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각자의 길을 응원해 달라"며 일축했다.
또 저작권 재벌설에 대해 "건물이나 집은 없고, 차 밖에 없다"고 해명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디밴드 시절보다는 많이 벌고 있지만 재벌까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민현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진행으로 이날 방송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고 김구라는 민현에 "너 잘생겼다. 자주 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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