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50대 여성 보호자 물어 죽인 반려견, 과거 이력 보니…
입력 2020-05-14 07:47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의 50대 여성이 프렌치불도그 품종의 반려견에 물려 숨졌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리사 어소(52)는 지난 9일 시카고 북서 교외지역인 일리노이주 잉글사이드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할 검시소 측은 어소가 기르던 개의 공격을 받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팔·다리, 몸통 등에 개 이빨 자국과 할퀸 자국이 수없이 많이 나있었다. 매우 끔찍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어소는 뒷마당으로 난 문 앞에 쓰러져 있었으며, 뒤늦게 친구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시관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품종의 개를 키우면 치명적 사고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강할 수 있다"면서 "프렌치 불도그는 강한 턱을 지녔고 엄청 세게 물 수가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어소가 두 마리의 반려견(프렌치불도그·보더콜리)을 키우다 최근 투견으로 길러진 사고견을 추가 입양했다며 "사고견은 이번 사고에 앞서 어소의 약혼자를 공격해 반려견 훈련소에 맡겨졌다가 돌아왔다"고 전했다.
사고견과 다른 반려견 2마리는 동물관리 당국에 넘겨졌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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