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 전화통화…시진핑 "올해 방한 의지 불변"
입력 2020-05-14 07:00  | 수정 2020-05-14 07:32
【 앵커멘트 】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양 정상이 한중 방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시 주석은 올해 방한한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저녁 9시부터 34분 동안 진행된 전화통화에서 한중 정상은 양국 간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한국 코로나 상황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울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월 통화 뒤 한중 양국 간 협력이 잘 진행됐다"며 다음 주 중국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두 나라 기업인의 필수활동 보장을 위한 '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인 협력 사례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관심이 큰 방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올해 중 방한하는 것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답했고 양 정상은 코로나 19가 안정되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 협의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의사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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