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 정부, 오펠 파산 '검토'
입력 2009-03-09 12:11  | 수정 2009-03-09 12:11
독일 정부가 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의 파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구텐베르크 경제장관은 파산도 고용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독일의 파산법은 기업채무를 탕감하고 영업을 지속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쇼이블레 내무장관도 최근 오펠이 파산 신청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주례 메시지에서 오펠이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자구 계획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독일 정부가 오펠을 지원해도 이 돈이 사실상 미국 GM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오펠을 파산시킨 후 독일 기업으로 만드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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