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마스크 없이 시찰…우한시 1,100만 명 전수조사
입력 2020-05-13 07:00  | 수정 2020-05-13 08:02
【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현지 시찰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행동인데, 최초 발원지인 우한에선 집단감염이 다시 나와 인구 1,100만 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중국 산시성 한 농촌 마을을 찾았습니다.

주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마스크를 쓰진 않았습니다.

인근 관광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중국 각 부문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자신만만한 행보와는 달리 중국에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초 발원지였던 우한시에선 봉쇄가 해제된 지 한 달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에 모두 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우한시 당국은 인구 1,100만 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우한시에 앞서 지린성 수란시에서도 11명이 집단감염 됐고, 랴오닝성에선 무증상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최근 재발 사례가 산발적인 감염일 뿐, 광범위한 재확산은 아니라면서 커지는 우려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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