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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닝 4볼넷·3K…KIA 홍상삼, 퓨처스 롯데전서 4실점
입력 2020-05-12 18:57 
KIA 홍상삼이 퓨처스리그 롯데전 선발로 등판해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홍상삼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다시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였다.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퓨처스리그(2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3-4 승리였다. 홍상삼은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과도 내용 면에서 차이가 컸다. 홍상삼은 지난 5일 삼성과 경기에서 5⅓이닝 4자책(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갔지만 5회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내줬다. 볼넷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신용수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는 사이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폭투로 실점을 허용하고 볼넷까지 내줬다. 실책까지 나오며 상황은 더 꼬였고, 결국 김주현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실점 했다.
특히 2회는 극과 극이었다. 첫 상대 최민재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지성준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다만 고승민과는 5구 만에 삼진으로 잡았다. 고승민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파울이 나오면서 결국 강공을 택했고, 홍상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신용수에게는 초구 파울이 된 뒤 볼 3개를 연거푸 던졌다. 5구째는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었지만, 6구째가 볼이 되면서 볼넷으로만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엄태호는 4구 만에 다시 헛스윙으로 잡았다. 하지만 오윤석과 승부는 6구 만에 다시 볼넷이었고,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다음타자 김민수는 삼진이었고, 지루한 만루 위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3회는 실점 없이 마쳤다. 선두타자 김주현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홍상삼은 여기까지였다. 4회에는 이태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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